우리는 살다가 어느 날, 노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 있고
자신의 키 보다 훨씬 커버린 아들은 회사를 출근하고 장가를 가서
살림을 차리고 며느리가 아버님하고 부른다.
그런가 하면 어느새 딸은 결혼을 하여 자신도 모른 사이 엄마가 되어있다.
손자 손녀들은 재롱을 떨며 나도 모르게 커져간다.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 하나 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가고
백년을 함께 살자고 맹세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식어 가는 사랑을 바라보며 노년을 보낸다.
가족을 너무 의지하지 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스스로 개발하고 스스로 챙겨라.
당신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한두 가지의 취미 생활을 가져라.
산이 좋으면 산에 올라 도토리를 줍고,
물이 좋으면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해라.
운동이 좋으면 눈 쌓인 공원길을 산책하고,
책을 좋아하면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라.
좋아하는 취미 때문에 식사 한 끼 정도는
걸러도 좋을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즐겨라.
그 길이 당신의 쓸쓸한 노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다.
자식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부모를 만족시켜 주는 자식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기대가 큰 자식일수록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자식에게서 받은 상처나 배신감은 쉽게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들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간섭하지 마라.
자식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따로 있다.
도를 넘지 않는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기대가
당신의 노년을 평안의 길로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렇다고 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카톡에 나도는 슬픈 명언이 있다.
여자가 늙으면 필요한 것은 돈, 딸, 건강, 친구, 찜질방이다.
남자가 늙으면 필요한 것은 부인, 아내, 집사람, 와이프, 애들 엄마란다.
여자는 혼자 살아도 남자는 추해서 혼자 못산다는 것이다.
아들이 커지면 남남, 군대 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 돈 잘 벌면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란다.
자녀를 출가 시키면 장가간 아들은 큰 도둑,
시집간 딸은 이뿐 도둑,
며느리는 좀 도둑,
손자들은 떼강도란다.
자녀에게 재산을 안주면 맞아 죽고,
반만 주면 쫄려 죽고,
다 주면 굶어 죽는 덴다.
여자가 남편을 집에 두고 다니면 근심 덩어리,
데리고 나가면 짐 덩어리,
마주 않으면 원수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사고 덩어리,
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라니,
건강하게 오래 살면 다행이지만,
건강치 못하고 병들어 오래 살면 어찌하나 근심 걱정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당신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까운 친구를 만들고 혼자 사는 법을 읽혀라.
진정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함께할 벗이 있고 혼자 살수 있다면
당신의 노년은 비단 치마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 같이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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