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바람처럼 왔다가 길 떠나는 인생
풀잎 위에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고
태양의 열기에 증발되는 것을 어찌 모르겠냐 마는


짐 지고 지나온 이 고행의 길에 
세월의 주름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쉼 없는 역경 속에 내 인생의 자양분은 어디로 갔는지
돌아보니 굽이마다 절망과 좌절의 길이었음을
 
빈 마음으로 살아 오지는 않았지만
공허한 유수 속에 꿈을 키운 소망
시들어진 꽃잎 되었으니
지친 마음은 고뇌의 통증이겠지
 
탁한 강물이 바다에 합류되어도 늘 푸르듯이
지나간 긴 사연들 모두 잊고서 내 가진 것 없다 하지만
인생의 빛깔을 이제 알았으니
야속한 세월아 조금만 쉬어 가려무나 나를 위해서라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1868 자유글 아내의 7종류
1867 자유글 짐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1866 자유글 하지 마세요
1865 자유글 빈 손이어야 한다
1864 자유글 고스톱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1863 자유글 시간의 가치
1862 사진 히말라야 14봉을 아시나요?
1861 사진 1960년대 풍물
1860 자유글 마음의 그릇
1859 자유글 생각할 것과 생각하지 말것
1858 자유글 저녁 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1857 자유글 미움과 다툼은 하루해를 넘기지 말라
1856 자유글 인생은 포기할때 끝나는 것
1855 자유글 백명의 친구보다 한 사람의 적이
1854 유머 수녀와의 키스
1853 자유글 절망과 좌절
1852 자유글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1851 자유글 가장 하기 쉽고 듣기 좋은 말
1850 자유글 여생의 보람있는 삶을 위하여
1849 자유글 좋은 말은 아침 이슬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