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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를 태우고 가던 택시기사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났다.
“수녀님, 저는 45년을 살아오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기사님,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뭣입니까?”
“부끄러워서 차마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우리 둘만 있는데 말씀을 해 보세요.”
수녀의 말에 기사는 용기를 내서 말을 했다.
“수녀님, 실은 불경스럽게도
저는 수녀님과 정열적인 키스를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수녀는 믿을 수 없는 대답을 했다.
“한 가지 조건만 맞는 다면 그 청을 들어주겠습니다.
당신이 아내가 없는 독신이라면 키스를 해드리겠습니다.”
그 말에 감격한 택시기사
“예, 정말로 저는 독신입니다.”
“그러면 택시를 골목으로 몰고 가서 조용한 곳에 세우세요."
신이 난 기사는 택시를 골목으로 몰고 가자 수녀는 약속한대로 정열적인 키스를 해 주었다.
뜨거운 시간이 지나자 기사는 갑자기 울기 시작 했다.
의아하게 생각한 수녀가 물었다.
“기사님, 소원을 푸셨는데 어찌하여 우십니까...?”
“네, 수녀님, 정말 제가 못된 짓을 했습니다. 제가 수녀님께 거짓말을 했습니다.
사실인즉 저는 결혼을 한 사람이거든요.”
그 말을 듣은 수녀는 대수롭잖게 말했다.
“뭐 그런 걸 가지고 마음 아파 하십니까?
나는 지금 가장 무도회에 가기 위해서 수녀 복장을 한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