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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菜根譚
나무는 겨울이 되어 잎이 떨어진 뒤라야
꽃 피던 가지와 무성하던 잎이 다 헛된 영화였음을 알고,
사람은 죽어서 관뚜껑을 닫기에 이르러서야 자손과 재물이 쓸데 없음을 안다.
◎ 列子
십년 만에 죽어도 죽음이요, 백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다.
어진이와 성인도 죽고, 흉악한 자와 어리석은 자도 역시 죽게 된다.
썩은 뼈는 한가지인데 누가 그 다른점을 알겠는가?
그러니 현재의 삶을 즐겨야지 어찌 죽은 뒤를 걱정할 겨를이 있겠는가?
◎ 孔子
유익한 벗이 셋 있고 해로운 벗이 셋 있느니라.
곧은 사람과 신용있는 사람과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유익하며,
편벽한 사람과 아첨 잘하는 사람과 말이 간사한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해로우니라.
◎ 孟子
나이와 상관없이, 지위와 상관없이, 집안의 세력에 상관없이 벗을 사귀어라.
벗이란 상대방의 덕을 가려 사귀는 것이요,
여기에 무엇을 개입시켜서는 안 되느니라.
◎ 法句經
덕행을 이룬 현인은 높은 산의 눈처럼 멀리서도 빛나지만,
악덕을 일삼는 어리석은 자는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한평생 현인과 가까이 지내도 현인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현인의 진리도 깨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