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가용만으로는 만족을 못하고 가끔씩 영업용을 타는 부부가있었다.

남편은 3교대근무를 하기에

부인은 종종 외간남자를 자기집으로 끌여들여 자고 보내기가 일쑤다.

하루는 침대에서 부부가 함께 잠을 자다가

부인이 잠꼬데를 했다.

 "이 봐요!.이봐요! 얼른 일어나 가요, 남편 올시간이 다 됐어요"하면서

남편을 흔들어 깨웠다.

그러자. 

남편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하고는 방문을 박차고 밖으로 도망쳤다.

(2)

돌석이는 오랫동안 이웃하여 살던 갑순이를 사랑하고 있었고

갑순이도 싫어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는 결혼할 나이가 되자 아버지에게 갑순이를 아내로 맞겠다고 했다.

그런데 뜻밖의 장벽에 부딪치고 말았다. 아버지가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는 것이었다.

"왜죠? 왜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거죠?"

돌석이가 캐묻자 아버지는 정색을 했다.
"사실, 그애는 네 누이동생이란다."

그 말을 들은 돌석이는 실망한 나머지 그 사실을 어머니에게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버지와는 반대로 두 사람의 결혼을 쾌히 승낙하는 것이 아닌가.

아들이 궁금하여 그 이유를 묻자 어머니가 말했다.
"사실 지금의 네 아버지는 네 친아버지가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