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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가씨가 서부를 가로질러 차를 타고 가다가 휘발유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인디언이 말을 타고 와서 그녀를 뒤에 태우고 주유소까지 태워다주었다.
주유소에 가는 동안 인디언은 몇 분 간격으로 계속 숨넘어 가는 소리를 내며 섰다가
다시 출발하고 또 섰다가 다시 출발하고는 하였다.
마침내 그녀를 주유소에 내려준 인디언은 아가씨에 윙크를 하고
“워! 워! 워! 워! 워! 이럇!” 하는 특유의 소리를 내며 말을 전속력으로 달려 돌아갔다.
주유소 직원이 물었다.
“세상에 아가씨가 어떻게 했길래 인디언이 저렇게 기분좋아 소릴 지르고 난리죠?”
아가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글쎄요? 난 그냥 인디언 뒤에 앉아 팔로 그를 감싸고 말 안장의 뿔을 잡고 있었을 뿐인데요?”
그러자 주유소 직원이 아가씨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가씨… 인디언들은 말 안장을 안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