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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5살난 아들이랑 대중탕에 갔다.

아빠의 심볼마크에 난 머리카락을 가만히 쳐다 보더니 

"아빠!! 이거 이름이 뭐야?"

"응!! 짜식... 수세미야 그건"


""아.. 수세미 그럼 얼마짜리야?"

귀찮은 아빠는 무심결에

"500원" 이라고 했다.


다음주에는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또 따라갔다.

"엄마! 엄마건 이름이 뭔데"

"수세미"

"엄마건 얼마야?"

"300원"


"이상하네 아빠는 500원이라던데 왜 엄마건 300이지?"

"응, 그건 엄마꺼는 찌져져서 그렇고... 아빠건 손잡이도 있고

퐁퐁도 나오고 방울도 달렸잖아"

"응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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