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8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서로의 우정이 무척이나 깊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세상을 알기 위해 함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야, 오늘은 나의 운수가 트인 날이구나!"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몹시 섭섭한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나'라는 말을 쓰나? 이럴 때는 '우리' 하는 말을 쓰면 좋지 않은가?"


두 사람은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애써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나려 할 때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이라며 한 남자가 뛰어왔습니다.
그는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도둑놈 들!" 이라고 몰아 붙였습니다.


그러자 지갑을 주은 친구가 옆의 친구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우리를 도둑으로 몰다니... 우리는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고 있던 친구가 기가 막힌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있나? 조금 전 운수가 좋을 때는 '나'라 하고,
궁지에 몰리자 '우리' 를 찾으니 무엇이 진짜 우리 사이인가?"


아무리 막역한 사이라 해도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군가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고단한 인생길에서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 보다는 '우리' 를 위합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2084 자유글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083 자유글 생의 욕망
» 자유글 나와 우리의 갈림길
2081 유머 저녁밥
2080 유머 자반고등어 이야기
2079 유머 엘리베이터 안에서
2078 유머 잃어버린 일요일
2077 유머 40대 아줌씨의 2시간?
2076 유머 아빠건 퐁퐁도 나오고 방울도 달렸잖아
2075 자유글 언젠가는
2074 자유글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2073 유머 참기름 사건
2072 유머 좋을 때는 내가 올라 갑니다
2071 유머 폭우
2070 자유글 노인이 지켜야할 수칙
2069 자유글 존경 받는 노후생활이란 어떤것인가
2068 유머 난 통째로 말리잖아
2067 유머 고자들이 노조를 결성 못하는 이유
2066 유머 김장독
2065 자유글 인생은 구름이며 바람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