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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경찰서에 젊은 부인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부인 : 범인 좀 잡아주셔요. 어제 밤에 당했걸랑요.
경찰 : 범인 인상착의를 말씀해 주시지요.
부인 : (쑥스러워 하면서) 얼굴은 못 봤는데요.
경찰 : 어떻게 못 보실 수가 있습니까?
부인 : 깜깜해서 못 봤는데요
경찰 : 아무리 어둡다해도 시간이 일이분도 아니었을텐데...
못 보시다니 말이 됩니까?
부인 : 사실은 뒤루 당했걸랑요.
경찰 : 그렇다면 뒤돌아 보셨어야죠.
부인 : 그러다 빠지면 어떻게요?
경찰 : (호통을 치며) 빠지는게 문제야요?
범인을 잡아야 또 당하지 않죠.
부인 : (할 말이 없자 신경질 팍 내며)
언제부터 국가에서 내 아랫도리에 신경 써줬다고 큰소리야 !
(문 탕닫고 나가며 ...)
경찰 : ??
(잠시후 다시 문이 삐긋 열리더니)
부인 : 범인 잡히면 꼭 현장검증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