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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진한 처녀가 군대간 애인을 면회갔다.
면회신청서를 작성하는데 '관계'라는 난이 나왔다.
처녀는 뭐라고 쓸까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제깐놈이 어떻게 알겠나... 하고는
"한번"이라고 썼다.
그 신청서를 받아 본 위병소 상병이 하는말
"아가씨! 이러시면 곤란해요? 관계란 다시 쓰세요?"라고하자
이번에는'3번'이라고 고쳐 적었다.
이를본 상병이 화를 내며
"아가씨, 지금 장난하시는 겁니까? 솔직하게 쓰세요? 솔직하게...."
처녀는 얼굴이 빨 게 지면서 썼던 것을 지우고는...
'보리밭에서1번, 방앗간에서1번, 담장밑에서1번"이렇게 썼다.
다시 상병이 신경질적인 어조로
"아실 만한 분이 왜 이러세요? 농담 그만하시고 다시 쓰세요."
기가 팍 죽은 처녀는 상병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실은 일곱번 했걸랑요."
"아가씨, 정말 왜 이래요? 자꾸 장난칠 겁니까?"
그러자 처녀가 거의 죽을상이 되어 이렇게 말했다.
"내가 위에서 한 것만 일곱 번 맞는데......"
"으아악! 아가씨! 정말 이러실거예요? 누구 도는꼴 보고 싶어요?"
상병이 모자를 집어 던지며 화를 내자
처녀는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전 정말 그이가 입대하고 난 후로는 더 이상 한번도 한적이 없단 말이에요."
"엉 엉 엉",
"오늘 관계 할려고 왔는데...엉 엉 엉"
옆에서 이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아주머니 왈
"에게게.... 나는 너무 많이 해서 샐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