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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그런데도 우리는 늘 좋은 사람과 넓은 마음을 가진 강건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서 늘 상대방이 변하기를 원하며
나보다는 상대방이 먼저 배려해 주기를 원합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한 장소에서 너를 만나면 나보다는
상대방이 먼저 공손하게 인사를 건네주기를 원합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슨 음식을 즐겨 먹는지
상대방이 먼저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접근해주기를 원합니다.
때로는 내가 생각한 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짜증을 내기도 하고 빈정거리며
세상이 왜 이 지경이 되었느냐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언제부턴가 잘못된 악습이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숨 막힐 정도로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배고픈 때를 생각합니다.
피죽도 한 그릇 얻어먹지 못해 정말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불평 없이 이제껏 잘 살아왔습니다.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다릅니다.
정말 인간답게 살아보려고 진정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불평불만은 왜 그리 많은지....세상은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더 가진 자와 더 가지려고 노력하는 자
처음부터 못 가진 자들 사이에서
자기의 귀한 부분을 내어주고 나누어주던 정말 순수했던 지난 시절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