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65
1,2,3,4.....순으로 연속듣기
1. Allegro moderato 15'37
2. Scherzo 04'41
3. Largo 03'38
4. Finale 05'59
쇼팽은 파리 근교의 노앙에 있던 조르주 상드의 별장에서 이 곡을 쓰기 시작했지만
건강상태의 악화와 상드와의 사랑의 갈등 등이 얽혀 완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그러나 그 고뇌와 경과가 이 곡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 잘 나타나 있다.
애수에 젖은 제1악장부터 론도풍의 화려한 제4악장에 이르기까지 쇼팽다운 피아노
의 활약이 인상에 남는데, 녹턴풍의 제3악장 라르고에서는 첼로의 매혹적인 칸타빌레
를 흡족히 맛볼 수 있다.
쇼팽은 이 소나타를 첼리스트인 오귀스트 프랑숌에게 헌정했으며, 1849년에 그와
함께 이 작품을 초연했다. 그리고 이것이 그가 대중 앞에 선 마지막 연주회였다. 프랑숌
과 쇼팽은 음악적인 동반자이자 매우 절친한 친구였으며, 이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
에서 그로부터 값진 조언을 많이 받았다.
반면에 쇼팽만의 개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이 작품의 약점이며, 특히 베토벤
의 첼로소나타와 피아노 소나타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부분들도 보인다. 하지만 자유로
운 리듬에 피아노와 첼로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풍부한 느낌의 앙상블, 그리고 서정적
이면서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 등이 이 작품의 매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Pieter Wispelwey, cello
Paolo Giacometti, piano
*음원 출처(국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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