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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중에서 서른살이 갓 넘은 과부가 일찍 남편을 여의고

극진히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우리들이 흔히 말하기를 이십대 과부는 있어도 삼십대 과부는 없다고 했듯이
이 과부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어느 여름날
건장한 생선장수가 생선을 팔러왔는데 몹시 곤궁한 과부가 이 기회를 놓칠수 있겠는가

이러고 저러고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생선장수를 유혹해서 관계를 맺게 되어
한참 열이 달아오르고 있는데
대문밖에서 시아버지 헛기침소리가 들리는것이 아닌가.

깜짝놀란 과부가 치마만 걸친후 생선장수를 마루 밑으로 피신을 시켰다.


때가 점심때라 시아버지 밥상을 공손히 차려들고 마루에 대령할때
이게 웬일인고
마루밑에서 쌕쌕거리고 있는 생선장수가 위를보니
마루의 옹이가 빠진 틈으로 과부의 그것이 훤히 보이지 않는가.


아직 흥분이 가라 앉지 않은 생선장수가 옹이 구멍을 통해서
허리를 들어 거시기를 과부의 거시기에 접하니

평소 얌전하기로 소문난 과부가 일어났다 앉았다 방정을 떠는거였다.


반찬들고 일어나 시아버님 입에넣어드리고 그러다 앉고
또다시 반찬들고 시아버님 수저위에 올려놓고 다시 앉고.....

시아버지가 보니 얼굴이 점점 달아오르면서 평소 안하던 행동을 며느리가 하는지라


며느리의 난데 없는 이상한 행동이 하도 수상하게 생각한 시아버지가
저 밑에 무엇이 있어서 저럴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며느리에게 숭늉 심부름을 시켰다.


그러고 보니 이게 무슨일인가
침침한 눈으로 바라보니 며느리가 앉았다 일어난 자리에
잘생긴 꼴뚜기 한마리가 있질않는가.

평소 산중에서 바다 물건 보기가 가뭄에 콩나듯 해서
시아버지가 침을 꼴깍 생키며 꼴뚜기를 향해 젓가락질을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젓가락으로 잡으면 미끄러지고, 또 잡으면 미끄러지고......
그러다 안간힘을서서 꼴뚜기를 잡았는데

아니 이게 꼴뚜기가 픽 물을 쏘질 않는가.
그러자 시아버지 왈
"썩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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