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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처가 가 있었다..
하루는 길에서 이상한 장레 행렬을 보게되었다.
상주인듯한 남자가 제일 앞에 씩씩거리는 개 한마리 끌고앞장서서 가고
그 다음은 아들인듯한 사람이 자기 어머니 사진을 들고 따르며 그 뒤에 장의 행렬이 따르고
그 다음엔 이상하게 생긴 여러부류의 사람 200여명이 일렬로 서서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하도 이상해서 제일 앞에서서 개 끌고 가는 사람한테 물었다
" 저~~누가 돌아가셨나요?"
" 보시다시피 우리 마누라가 죽었지요..."
" 아...네...그렇군요...근데 어떻하다 돌아 가셨어요?"
" 예...이놈의 개가 물어 죽였어요"


공처가는 귀가 번쩍 뜨였다.

" 아이고..선생님,,,그 개 좀 빌려주실수 없습니까?"


상주는 말했다.

" 그래요? 그럼 저 뒤에 따르고 있는 사람의 맨뒤로 가서 줄을 서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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