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나를 묻을 땐 내 손을 무덤 밖으로 빼놓고 묻어주게

천하를 손에 쥔 나도 죽을 땐 빈손이란 걸 세상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네."


페르시아 제국과 이집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많은 땅을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죽으며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스무살 나이에 왕이 되어 세계를 정복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으니 심심해서 어떡하나!"


그는 인도를 정복하고 공략하던 중 바빌론에서 열병으로 사망했습니다.

10년 넘게 계속된 원정 생활에서 오는 피로와 병사들의 반란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그의 나이는 33세에 불과했습니다.

 


한 철학자가 그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는 온 세상도 그에게 부족했으나 오늘은 두평의 땅으로도 충분하네.
어제까지는 그가 흙을 밟고 다녔으나 오늘부터는 흙이 그를 덮고 있네.


신하들은 알렉산더의 병세가 악화되자 세계를 정복한 대왕답게

거창한 유언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죽을 때는 자신도 예외없이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후세 사람들에게 그 진리를 알려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이 세상을 살다가 죽을 때는 모두가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누구나 오직 빈손, 오직 바람만이 손아귀에서 부딪혔다가 빠져나갈 뿐
모든 것이 빈손으로 지나가는 바람일 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2214 유머 난 남편을 '유언비어'라고 불러요
2213 유머 여보! 내 시계
2212 자유글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2211 자유글 우리는 모든것을 다 버리고 떠나갈 인생
2210 자유글 제일 높은 고개
2209 자유글 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2208 유머 이런 남자와 사느니
2207 유머 신부의 얼굴값
2206 유머 간통현장
2205 유머 방귀소리 때문에
» 자유글 알렉산더 대왕의 마지막 말
2203 자유글 살아야할 이유가 있으면 수명이 연장이 된다
2202 유머 키워서 먹기
2201 유머 내것도 여성용?
2200 자유글 반드시 열린 다른 문이 있다
2199 자유글 당신은 이런 사람을 가졌습니까
2198 유머 썩어도 준치
2197 유머 고스톱으로 배울 수 있는 10가지 인생교훈
2196 자유글 우리 남은 인생도 아름답게
2195 자유글 어느 쪽이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