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5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너∼무 가볍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2260 자유글 인생의 종착역에는
2259 유머 그랜즈와 자전거
2258 유머 동굴속의 뱀
2257 자유글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있다
2256 자유글 글보다 말이 어렵습니다
2255 유머 황당했던 일
2254 유머 결혼한 여자의 희망사항
2253 자유글 서로 믿을수 있는 친구의 관계
2252 자유글 인생의 목적은 승리가 아닌 성숙이다
» 유머 할머니와 할아버지
2250 유머 고추포대 말리는중
2249 자유글 노후생활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무엇일까
2248 사진 돌(石) 예술
2247 유머 독 만한 엉덩이
2246 유머 볼링장에서
2245 자유글 힘 들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2244 건강 잠잘때 왼쪽으로 자야하는 5가지 이유
2243 유머 친구부인 공짜구경
2242 유머 아버지가 엄마위에
2241 자유글 자신을 찌르는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