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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할아버지가 죽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러자 가족들이 병실에 모여 가족회의를 시작했다.
할머니 : 관은 어떤 걸로 쓰면 좋지?
아들 : 보통 쓰는 걸로 하지요.
며느리 : 그러지요. 비싼 건 무겁기만 하고....
손자 : 그런데 관은 누가 들지요.
할머니 : 그러게 무거울텐데...
아들 : 우리 친구는나이가 많아서....
손자 : 내 친구들은 모두 군대갔는데...
며느리 ; 여자들이 들면 안될까요?
할머니 : 여자들은 관을 들수가 없단다.
아들 : 이거 큰일이군. 사람을 싸야 되겠어요.
이렇게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는 와중에 할아버지가 벌떡 일어나더니
할아버지 : 애들아, 걱정하지마라. 묘지까지 내가 걸어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