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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가 뱃속에서 출산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림에 지친 둘 중 하나가 말했다.

" 어휴,답답해. 벌써 육개월째야........, 야, 우리 그만 나가자."

"안 돼 ! 아직 나가지마."

" 왜 ?"

"임마, 지금밖에는 비가 오고 있단 말이야."

" 뭐 비. 하하하.  니가 그걸 어떻게 아냐 ?"


그러자 그 아이가 단호하게 말했다.

"조금 전에 들어왔던 남자가 우의를 입고 있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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