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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담배는 아빠만 피우는 것인 줄 알았다.
중딩 : 내 나이 또래에서도 좀 노는 놈들은 피운다는 것을 알았다.
고딩 : 어른들이 보지만 않는다면 피워도 괜찮다는 것을 알았다.
대딩 : 아빠가 나한테 담배 빌리러 온다.
초딩 : 도시락 반찬 - 햄, 소세지, 불고기, 동그랑땡 등 엄마가 다른 애
들에게 날 밑보이게 하지 않으려고 정성들여 싸주셨다.
중딩 : 도시락뚜껑을 열면 가수 녹색지대가 생각났다. (녹색 = 풀)
고딩 : 도시락 안 싸준다. 천원 주고 매점가서 빵 사 먹으랜다. (엄마,
지금에야 와서 하는 말이지만 햄버거 하나에 1100원이었어요)
대딩 : 엄마가 식권(구내식당) 사라고 준 돈으로 딴짓하다가 맨날 점심
굶고 다닌다.
초딩 :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가 지키는 줄 알았다.
중딩 : 독수리 오형제에서 독수리는 ’건’하고 ’혁’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고딩 : 독수리 오형제를 보면 ’독을 수리하는 사람’ 이 생각났다.
대딩 : 독수리 오형제를 보며 즐거워하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