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5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한 의사가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는 긴급 전화를 받고 외부에서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수술실 앞에서 수술을 기다리던 아이의 아버지가 의사를 보자마자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오는 데 종일 걸리나요? 지금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데…
당신은 의사로서 책임감이 없는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를 받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진정하라고요?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요?”

그렇게 의사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차분히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 후, 수술을 잘 끝내고 나온 의사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입니다. 다른 상황은 간호사에게 물어봐 주세요.”
그러고는 수술실에서 급히 달려나갔습니다.

이를 본 아이 아버지는 화를 내며 간호사에게 말했습니다.
“아니, 저 의사는 왜 저렇게 거만한 거요?
내가 아들의 상태를 묻기 전에 가버리다니… 좀 더 기다려줄 수는 없는 건가요?”

 

이 말을 들은 간호사는 상기된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자녀가 어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 장례 중이지만 수술 연락을 받고 급히 들어온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슬픔을 억누르고 아드님의 목숨을 살리고,
자녀의 장례를 마무리하러 급히 가신 거예요.”

 

내 기준에서 타인을 성급히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그 사람의 행동에는 무슨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한 박자 느리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오늘의 명언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도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으로 머리가 가득 차서
남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 라 로슈코프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2570 자유글 등불을 밝히는 사람
2569 자유글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2568 자유글 3사, 3걸, 3기
2567 유머 착각은 금물
2566 자유글 인생을 쉽게 쉽게 살자
2565 자유글 고달픈 인생
2564 자유글 삶은 단지 순간일 뿐
2563 자유글 당신에게 소중한 건 무엇인가요?
2562 건강 내 몸이 먼저다
2561 자유글 부실인생은 후회의 연속이다
2560 자유글 와이로(蛙利鷺)의 유래
2559 자유글 지혜는 섭리로 다가옵니다
2558 자유글 자식에게 전해주고 싶은 인생교훈
2557 자유글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한 반성
2556 자유글 여의길상(如意吉祥)
2555 자유글 아름다운 노년
2554 자유글 구실버와 신실버 세대
2553 건강 우리 몸이 나이들면 이렇게 변한다
2552 자유글 전원 F학점을 받게된 사연
2551 자유글 된다와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