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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타인에게 좀더 관용을 베풀고 감싸주었더라면.
가족에게 좀더 따뜻한 관심을 갖는 사람이 되었더라면.
삶에서 좀더 절제하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더라면.
나이 들어 깨달았던 것을 젊은 시절에 미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엔 리셋이 없으니까.
고장난 컴퓨터를 리셋하듯 과거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당신 삶에 문제가 있다면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당신이 과거를 돌아보고 뼈저리게 잘못을 느끼고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바야흐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잘못을 안다는 것은 그것을 고칠 첫 단추를 꿰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후회란 결코 앞서는 법이 없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라.
보라! 죽을 때까지 자기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아무 무덤이라도 좋다.
살아서 미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무덤 안에서 후회하는 인간이 얼마나 많은지 보라.
그들에겐 천 번을 후회한들 나아질 기회란 없다.
얼마나 다행인가.
내 삶을 다하기 전에 지금 후회하고 있다는 사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