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세상이 많이 변하였다.

60 줄은 노인축에 끼지도 못한다.

경노당에 가면 아이취급을 받고 잔심부름은 도맡아 하여야한다.

70 줄은 되어야 초로(初老)라 하고 80 줄은 중로(中老)라 하며 90줄에 들어서야 대로(大老)로서

어르신 대접을 한다.

 

중로(中老)가 되면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나이.

모든 기능이 노화하면서 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

화장실은 항상 1등이고, 오줌통(방광) 비우기는 항상 꼴찌다,

화장실에서 나올때는 지퍼를 챙겨야하고 검정바지가 아니면 잔뇨로 얼룩지지않은지

신경써야하고 이래저래 젊은이들의 눈총 속에 눈치보며 살아야 한다.

 

남편, 아버지의 권위 인정받고 과시하던 과거 질서가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반면에 어머니 할머니의 위상과 권위는 가정의 중심에서 하늘을 찌르듯 높아만 간다.

아이들 손자 손녀들, 엄마 할머니만 찾는다.

자칫 천덕꾸러기가 되고 아내에게도 밉상되기 쉽다.

 

자연히 갈 곳 없고 찾는 사람도 없는 외롭고 쓸쓸한 늙은이가 되고 만다.

그나마 위안 받을수있는것은 친구를 만나는것이다.

이마져도 세월이 가면서 하나둘 황천으로 가서 줄기만한다.

 

그러나 끈질긴 인생, 아직은 연장전 20년이 남았다고들 한다.

이 말은 이제 누구나 수긍하는 장수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무엇인가 이루려 노력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힘들고 괴로움도 안간힘으로 버틴온 삶이아닌가.

결코 지치지말고 아직 연장전이 남았다니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가능성에 부딪혀봐야 할 것 아닌가.

 

인생 나이와 관계없이, 절망하는 사람에겐 끝장이지만 꿈과 희망을 가진 사람에겐 

발일 수도 있다.

남은 인생 무거운 의무도 없고 부담도 없는데 24시간 모두가 나의 시간인데 두려울 게 무어람 !

그런데도 세월이 지겹다 넉두리하며 밥이나 축내며 시간죽이기에 지루해 하는가.

무어라도 일, 소일거리를 찾아 나서고 배울 것, 즐길거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

 

웃고 즐기는 것도 자기 탓이고, 울며 잊혀져 가는 것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할일 없이 빈둥거림은 삶의 여유가 아니다. 느긋하고 여유롭되 할 일이 있어야한다.

두루두루 주위의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삶, 우리들 사회의 어르신으로 보여야 할

행동규범이 아닐까.

 

인생은 80부터 이건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연장전 20년

이것도 꿈이 아닌 과학적인 귀결이다.

우선 내 인생에 제일 하고 싶은 것 부터 시작하자.

아니면, 평소에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부터 시작하자.

 

단 하루가 남았다고 하드래도 나의 삶, 나의 인생 멋지고 아름답게 후회없게 살자.

한집안의 어른으로서 새로운 할아버지 할머니의 롤모델를 만들어보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2704 사진 가을채색
2703 자유글 열려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2702 자유글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
2701 자유글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지혜로운 글
2700 자유글 인생을 위한 기도
2699 자유글 영원의 삶을 위하여
2698 자유글 칭찬이 위인을 만든다
2697 자유글 매일을 당신의 첫번째 날이라고 생각하라
» 자유글 어르신의 삶
2695 자유글 11년동안 기자생활을 한 외국인 기자가 본 한국
2694 자유글 한 번뿐인 선택
2693 자유글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2692 유머 그 제자에 그 스승
2691 자유글 그때도 알았더라면
2690 자유글 전도몽상에 헤매는 현대인
2689 자유글 인생을 배우는 마음
2688 자유글 지나간 일들에 미련을 두지 말자
2687 지식 커피 이름의 유래
2686 자유글 깨진 유리도 아름답다
2685 자유글 말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