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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인연따라 잠시 왔다가 인생살이 마치고 나면 그 누구할 것 없이
다 그렇게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냇물이 흘러 강으로 가듯이 우리네 인생도 물흐르듯 돌고 돌다
어느 순간 멈추어지면 빈손으로 베옷 한 벌 입고 떠나야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여보시오!! 나그네님들...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이 세상에 왔지만 이 생에 인연이 다하면 돌아가야 하는 법이거늘.
길어야 몇 십년!!
잠시 살다가는 인생,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몇 백년 사는 인생이라면 이별도 해보고 미워도 해보고 살아 보겠지만
이땅에서 한 번 떠나면 두번 다시 못 볼 인연들이 아니던가요.
여보시오!! 나그네님들...
세월이 어렴픗이 흘러간 뒤에 그리워 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인연이 있다면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비로소 꿈을 깨는 날 숨이 막힐듯 저려왔던 외로움 조차, 모두 버리고 떠나가야 하지 않던가요.
이제 부터라도 먹고싶은것 다 먹고, 가보고 싶은곳 다 가보고 하고픈거 다 해가며
멋지고 즐거웁게 안 아프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