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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많지만, 부끄러워서 물어보고 다니지는 못한 사람들을 위한 기사를

준비했다.

U.S. 뉴스가 브리검 여성 병원의 비뇨기과의 마이클 오리어리 박사,

피츠버그 의대 비뇨기과 부교수이자 UPMC 셰이디사이드/힐먼 암 센터 비뇨기과장인

벤저민 데이비스 박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 기사를 소변에 대한 입문으로 삼아도 좋다.

 

1. 이상적인 소변 색깔은 무엇인가?

충격적일지도 모르지만, 데이비스 박사에 의하면 색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우리는 소변 색깔에 딱히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소변 색을 바꿀 수 있는 음식은 많다.

비트를 잔뜩 먹으면 붉은 소변이 나온다.”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소변이 녹색이 된다고 한다.

“탈수 증상이 없는지 확인할 때가 아니라면 색깔을 건강의 바로미터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비교적 맑은 편인지는 확인한다.” 짙은 노란색이나 호박색 정도로 색이 진하다면 수분이 부족한 것이다.

“짙은 노란색보다는 맑은 게 좋다.” 오리어리의 설명이다.

 

2. 얼마나 자주 소변을 보는 게 좋은가?

‘정상적’인 횟수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신장이 튼튼한 건강한 사람들은 하루에 2리터 정도의 소변을 만든다.

보통 방광의 용량은 300~400cc이므로, 하루에 5번 정도 소변을 보게 되는 셈이라고 오리어리는 말한다.

그러나 정상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서로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평소보다 횟수가 더 많아진 것 같으면 의사에게

상의하는 게 좋다. 당뇨병 같은 심각한 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소변을 보는 올바른 자세가 있나?

남성은 서서 또는 앉아서 소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앉아야 소변이 나오는 남성은 병원에 가봐야 한다.

“앉아야 소변을 밀어낼 수 있다면 그건 복근을 써야 소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앉아서 복근에 힘을 주고 소변을 밀어내는 것인데, 그건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남성이라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좋다고 한다.

“남성들, 특히 나이가 있는 남성들에겐 앉아서 보기를 권한다.

노년 남성은 밤에 자다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들면 넘어질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4. ‘한 번 화장실에 가면 계속 간다’는 게 사실인가?

친구들과 모여 술을 마시다가 소변이 마려워지면, ' 화장실에 일단 한 번 다녀오고 나면 그뒤론 계속

가게 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영어에서도 이런 걸 두고 '봉인을 떼다'(breaking the seal)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그런 건 없다.“과학적인 말은 아니다. 이런 말하긴 싫지만, 그런 건 없다.”

데이비스는 술꾼들 사이의 이 말을 일축한다. 즉, 마려우면 그냥 화장실에 가면 된다는 뜻이다.

데이비스와 오리어리는 해파리에 쏘인 자리에 소변을 보면 낫는다는 것도 근거없는 미신이라고 한다.

“소변은 그 어떤 식으로도, 어떤 형태로도 치료 효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5.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경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비트 때문에 소변이 붉어지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경우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고 리어리는 말한다.

방광이나 전립선 암 같은 심각한 병일 수도 있지만, 방광이나 요로 감염 등 경미한 경우도 있다고

데이비스는 말한다.

연령과 병력도 영향을 준다. 즉, 병원에 가봐야 한다.

 

6.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다면?

배뇨시의 통증은 방광이나 요로 감염, 성병, 요도 협착(또는 비정상적 수축) 때문일 수 있다.

그러므로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소변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쓰라리다면 제일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감염 가능성이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다.”

 

7. 왜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소변에서 냄새가 날까?

복잡하다. “아스파라거스에 든 아스파라긴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스파라기나 아제를 가진 사람의

소변에선 냄새가 나지 않는다.

유전자 때문에 그 효소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오리어리의 말이다.

데이비스는 다른 이론을 제시한다. 아스파라거스 산이 신체에서 황을 포함한 냄새 나는 화학물질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건 소변보다는 후각에 관련된 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소변에서 아스파라거스 냄새를 맡고,

어떤 사람들은 못 맡는다.”

 

8. 소변을 참으면 안 좋은가?

긴 퇴근길에 버스에서 소변을 참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그게 버릇이 되면 좋지 않다.

본래 용량인 300~400cc 이상의 소변을 담고 있도록 방광을 훈련시키는 꼴이기 때문이다.

“소변을 오래 참아서 좋을 것은 없다.” 오리어리의 말에 데이비스도 동의한다.

“하루 종일 참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소변을 참아서 병이 생기진 않는다.”

 

9.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는 게 가능한가?

그렇다. 더 큰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소변을 자주 본다.”

요붕증(갈증을 유발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 염분과 수분 대사 장애),

진성 당뇨병(일반적으로 당뇨병이라 불리며, 혈당치가 너무 높은 상태)과 같은 병의 징후일 수 있다.

스스로 자초한 문제일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일상 생활이 방해 받을 수 있다.

“너무 자주 소변을 보도록 방광을 훈련시키는 환자들이 아주 많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건 과민성 방광의 징후일 수도 있다.

이는 만성 질환이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갑자기 요의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데이비스는 말한다.

 

10. 소변에는 균이 없나? 마셔도 되나?

소변에는 균이 없다고 데이비스는 말한다. 하지만 그러니 마셔야 한다는 건 아니다.

“우린 자기 소변을 마시지 말라고 충고한다.” 맑은 피부와 기력 보충을 위해 소변을 마시거나

몸에 바르는 대체의학 트렌드 ‘유로세라피’가 있지만,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소변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이 이슈를 자세히 밝힌 실제 연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라면 생존을 위해 소변을 마셔야 하는 상황에 처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유로세라피는 기괴하고 역겨우며, 그 어떤 전문 의료인도 추천하지 않는다.” 데이비스의 말이다.

 

11. 요의가 느껴졌는데 소변이 안 나오는 건 어떤 경우인가?

너무 조마조마해 할 것 없다. “남녀 모두에게 일어나는 아주 흔한 일이다.

보통 그건 방광이 조금 과민해졌을 때 일어난다.”

그러나 연령, 병력, 동반 증상 등의 요인에 따라 더 심각한 문제의 징후일 수도 있기는 하다고

데이비스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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