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무상 허무하다
아둥바둥 살아가는
하루살이 우리인생
오늘하루 내일하루
세끼먹는 벌이위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어깨뒤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해보소
내모습이 지는핸가
오늘하루 뭐했던가
허무하기 짝이없네
나만다른 인생사나
이리저리 이사람도
바삐가는 저사람도
니네없이 같은인생
허무한맘 등에지고
내일위해 쉬러가네
무엇위해 달려가나
토끼같은 내새끼들
여우같고 늑대같은
내가거둔 식솔들아
내얼굴이 세종대왕
마주보면 돈소리뿐
털어봐도 먼지뿐인
내주머니 깍아지고
깍아지는 월급봉투
노심초사 구조조정
눈치밥에 목이메고
제아무리 뛰어봐도
날아가는 물가상승
펼쳐지는 내인생에
이리보고 저리봐도
사면초가 첩첩산중
워찌사나 이난국을
얼음같은 경제시국
풀어진다 떠들지만
어느세월 죽고난뒤
풀어질까 누굴잡고
원망하리 소시적에
공부하란 부모말씀
새겨듣고 새겨들어
죽으라고 공부했음
요꼬라지 아닐텐데
후회한들 무엇하나
백번말해 소용없는
공부해라 출세한다
내새끼들 듣도않네
이내팔자 대물림속
물려줄것 가난이고
배부른넘 배고픈넘
차이나게 갈라지는
자본주의 실상속에
던져지는 몸뚱아리
내코걱정 자식걱정
이래저래 인생무게
무겁게만 느껴지고
월급날짠 아직멀고
이구멍속 저구멍속
들어올돈 하나없고
빠져가는 내돈들아
숨겨놓은 통장보며
한숨만이 늘어나네
집도사고 밥도먹고
자녀양육 짊어지고
이난국을 어찌하나
늘어나는 한숨속에
지는해가 인생고뇌
꽃과같던 청춘시절
꿈도많고 정열넘쳐
단군할배 기상받고
내어깨에 대한민국
짊어지고 뛰어갈듯
젊디젊던 내청춘아
좋던시절 다보내고
내청춘을 돌려다오
소리친들 무엇하리
화살같은 시간속에
앞만보고 달렸지만
돌아오는 메아리가
힘빠지는 소리들뿐
희긋희긋 흰머리들
늘어나는 주름살이
인생무상 삶의회의
이리보고 저리봐도
늙어가는 청춘일쎄
지는해를 바라보며
한숨만이 늘어나고
하루살이 인생되어
내일만을 걱정하다
살아생전 근심걱정
인생무상 흘러가고
앙앙울며 태어났다
울리면서 떠나는날
빈손으로 왔다하여
빈손으로 가야하는
인생무상 절감하고
바람처럼 떠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