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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진 뒤라야
꽃피던 가지와 무성하던 잎이 다 헛된 영화였음을 알고,
사람은 죽어서 관뚜껑을 닫기에 이르러서야
자손과 재화가 쓸 데 없음을 안다.
- 채근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