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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주소를 정확하게 써야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에게 주소를 가르쳐 줄 때
틀리지 않도록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가르쳐 주게 마련입니다.

그렇듯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살고 있는 집주소는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삶의 주소는 잊어버리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집주소만 외우고 있을게 아니라
한번쯤 내가 지금 서 있는 삶의 주소가 정확한가 살펴 봐야 겠습니다.

어쩌면 내가 엉뚱한 곳에 서 있음으로 해서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영영 못 받아 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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