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5. 12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폴란드 바사 공작과 부인 카타리나 자겔로의 사랑은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폴란드의 에릭 왕은 바사 공작에게 반역죄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한다.


그때 카타리나는 왕을 찾아가 애원한다.

"저도 남편과 함께 복역할 수 있게 선처해 주십시오."
왕은 깜짝 놀라서 카타리나에게 말했다.

"부인은 종신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소.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서운 형벌이오.
아무 죄도 없는 당신이 왜 옥살이를 하려는 거요."

 

카타리나는 손가락의 반지를 빼서 왕에게 보여주며 애원했다.
그 반지에는 `모스 솔라(Mors sola)'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그 뜻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종신형을 받았어도 남편은 여전히 저와 한 몸입니다.
결혼식 때의 약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저를 감옥에 함께 넣어주십시오."

 

결국 카타리나는 남편과 한 감방에 투옥돼 17년을 복역됐다.
에릭 왕이 죽자 부부는 함께 석방됐다.
이 부부는 결혼식 때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진정한 사랑은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309 자유글 남을 함부로 깔본다면 그 결과는
3308 사진 비경
3307 유머 유머 산책
3306 건강 과일과 채소에 대한 진실
3305 자유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3304 자유글
3303 자유글 행복한 노후의 시작
3302 사진 김명희 작가의 테라코타 전
3301 자유글 여운이 있는 좋은 글
3300 자유글 강의실에서 졸고 있는 어머니
3299 자유글 개 팔자
3298 자유글 공자는 70이 되어서야 이치를 깨달았다
3297 자유글 오늘의 80세 노인은 노인이 아니다
3296 자유글 이길 수 없는 괴물
3295 자유글 이것 하나만으로도
3294 자유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은
3293 자유글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3292 자유글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
3291 자유글 공은 아랫사람에게, 실패는 자신에게
3290 자유글 가난해도 마음은 풍요로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