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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길목 화장터는 한평생 살아온 그 길을 되돌아 보는 순간 입니다.
장의차에서 시신관이 내려져 운구되는 관은 잠시후 화구 속으로...
1시간 30분이 지나면 화장장 안내판 자막에 '잠시 후 수골실에서 수골이 시행됩니다.' 라는 "안내자막"
수골실에  화장이 끝나 수골된 한줌의 재...

 

그 사람이 살아실 제 훌륭 했던 사람도,
그 사람이 살아실제  바보같던 사람도,
한줌의 재 수골함에 잠든 한줌의 재,
인생의 마지막 길이 모두 다 그렇습니다.
화장장에 가면 삶이  청산된 순간을 봅니다.

 

까불지 마라 잘낫다고 까불지 마라.
폼재지 마라 주머니가 두둑하다고 폼재지 마라.
예쁜척 하지 마라.  힘센척 하지 마라.
잘난 놈 못난 놈 다 똑같은 한 줌의 재다.
마지막 화장터에 가면 모두다 한 줌의 재가 되더라.

 

세상 모든게 끝나는 순간...
돈도 명예도 한줌의 재로 남는데 우리 인생이 그렇답니다.
잘낫다고 까불던 사람도,
잘낫다고 으시대던 사람도,
이것 저것  모자라 기죽어 살던 사람도,
한줌의 재가 되어 더러는 납골당으로 더러는 땅속으로 더러는 바람에 날려집니다.

 

인생 삶이 무상이라 했다던데 너도 나도 그 누구도 한 번은 거쳐야 하는 화장장.

세상 사람들아! 까불지마라! 폼재지 마라!
아무리 발버둥 친다고 해도 죽음의 길은 피할 방법이 없다.
살아 생전 좋은 일, 착한 일 사는 삶이 후회 없는 삶일진대 어찌 욕심에 겨워 못된 짓을 하면서 사는가?
화장장 주차장에  차례를 기다리는 영구 차들 처럼 언젠가 나도 저 차에 실려서 이곳에 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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