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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천사로 불리는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는 3중 장애인(맹인, 벙어리, 귀머거리)의

몸이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장애인 중 세계 최초로 인문계 석사학위를 수여받은 인간 승리자이다.

헬렌 켈러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그렇게도 안 좋았던 것은 아니다.
어느 날 건강하던 아이 헬렌 켈러가 병을 앓고 난 후 절망적인 상태에 빠져있을 때

사랑으로 교육하고 그 아이를 위해 늘 기도하고 함께 있어주면서 그녀를 성장시켜 일으켜 세워 준

사람이 있었다.

바로 앤 설리반(Anne Sullivan)이란 여선생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고 여겼던 장애아 헬렌 켈러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게끔 만든
앤 설리반도 사실은 정상적인 일을 할 수 없는 몸이었다.
그녀는 미국 매사추세츠 근교의 한 병원 특실에 장기간 입원했던 가망이 안 보이는 정신병 환자였다.

의사들은 앤 설리반을 송장처럼 취급하고 돌보지 않았다. 앤 설리반에게 아예 희망을 두지 않았다.

 

그 당시 그 병원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 더 이상 쓸모없다고 생각하던 한 늙은 간호사가 있었다.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간호사였는데 오로지 그녀만은 앤 설리반을 이해하고 관심을 쏟으며

사랑으로 정성껏 돌봐 주었다.

나이 많은 간호사가 온 몸으로 실천한 사랑의 봉사는 앤 설리반에게 크나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정신병을 씻은 듯 말끔히 고친 것이다.
 

병원으로부터 이제는 퇴원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자기처럼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해 보이는 환자들을 돌보겠노라고 다짐했다.
그 때 만난 사람이 8살의 어린 장애아인 헬렌 켈러였다.

이렇듯 헬렌 켈러의 배후에는 앤 설리반이 있었고, 앤 설리반의 배후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어느 늙은 간호사가 있었다.


훗날 헬렌 켈러는 자신에게 쏟은 헌신적인 스승의 사랑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그 나름대로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를 어떻게 발견하여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


교향악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할 때 거기에는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눈에 확 트이는 것 뒤에는
트라이앵글 같은 작은 타악기의 도움이 매우 필요하다.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할 것 같은 것들이 실제로는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는 음지에서 묵묵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보다 나은 것이 하나라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하나의 씨앗이 올바로 자라나 큰 열매를 맺을 때까지

자기 자신에게 전력을 다하고 충실하게 지내자.
오늘 내가 쓰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곧 준비하라는 신호라고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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