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그때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 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 그렇기에
       무지개는 잡을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답지.

       젊음은 붙들 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우정은 깨지기 쉬운 것이기에 더 귀하지.

 

- 깡통
       빈 깡통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속이 가득 찬 깡통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 나는 깡통은 속에 무엇이 조금 들어 있는 깡통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아는 사람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조금 아는 사람이 항상 시끄럽게 말을 한다.


- 꽃과 바람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되고 세상을 편안하게 살려면 바람처럼 살면 된다.

       꽃은 자신을 자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바람은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험한 산도 아무 생각 없이 오른다.

 

- 나무
       태풍을 막아 주는 나무, 홍수를 막아 주는 나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맑은 공기를 만들어 주는 나무,

       나무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내가 먼저 누군가의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315 자유글 황혼 인생 팔십 대라
3314 자유글 산다는 것의 의미
3313 자유글 인생의 나이에서 배운다
3312 자유글 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공부
3311 자유글 얼굴은 마음의 초상화
3310 자유글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어라
3309 자유글 남을 함부로 깔본다면 그 결과는
3308 사진 비경
3307 유머 유머 산책
3306 건강 과일과 채소에 대한 진실
3305 자유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3304 자유글
3303 자유글 행복한 노후의 시작
3302 사진 김명희 작가의 테라코타 전
» 자유글 여운이 있는 좋은 글
3300 자유글 강의실에서 졸고 있는 어머니
3299 자유글 개 팔자
3298 자유글 공자는 70이 되어서야 이치를 깨달았다
3297 자유글 오늘의 80세 노인은 노인이 아니다
3296 자유글 이길 수 없는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