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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 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 그렇기에
       무지개는 잡을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답지.

       젊음은 붙들 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우정은 깨지기 쉬운 것이기에 더 귀하지.

 

- 깡통
       빈 깡통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속이 가득 찬 깡통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 나는 깡통은 속에 무엇이 조금 들어 있는 깡통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아는 사람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조금 아는 사람이 항상 시끄럽게 말을 한다.


- 꽃과 바람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되고 세상을 편안하게 살려면 바람처럼 살면 된다.

       꽃은 자신을 자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바람은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험한 산도 아무 생각 없이 오른다.

 

- 나무
       태풍을 막아 주는 나무, 홍수를 막아 주는 나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맑은 공기를 만들어 주는 나무,

       나무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내가 먼저 누군가의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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