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5.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311 자유글 얼굴은 마음의 초상화
3310 자유글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어라
3309 자유글 남을 함부로 깔본다면 그 결과는
3308 사진 비경
3307 유머 유머 산책
3306 건강 과일과 채소에 대한 진실
» 자유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3304 자유글
3303 자유글 행복한 노후의 시작
3302 사진 김명희 작가의 테라코타 전
3301 자유글 여운이 있는 좋은 글
3300 자유글 강의실에서 졸고 있는 어머니
3299 자유글 개 팔자
3298 자유글 공자는 70이 되어서야 이치를 깨달았다
3297 자유글 오늘의 80세 노인은 노인이 아니다
3296 자유글 이길 수 없는 괴물
3295 자유글 이것 하나만으로도
3294 자유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은
3293 자유글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3292 자유글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