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이몸은 구석 구석 성한데 하나도 없고 가까웠던 지인들은 하나 둘 귀천의 길로 떠나가고

이 마음 또한 희미 해져가는 정신 황혼길의 하루하루

파란만장 했던 힘든세월 이겨내며 자식들 굶길세라 먹이고 가르켜 짝지어 보냈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힘겨운 발거름 여기까지 왔노라.

이 모두가 인생사라 하지 않던가.

 

지금부터 라도 얽매였던 삶들 훌훌 다 내던지고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아 보련다.

황혼 인생 팔십대면 이성마저 다 허물어지는 삶,

가는세월 가는순서 못가리니 남녀 구분말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산천 초목이 부르면 자연으로 발걸음 옮기고 바다가 부르면 파도와 함께 친구하며

남은 여생 후회란 단어는 생각말고  즐겁게 살아보자.

 

어느날 갑자기 떠난다면 동행 해줄 그리움도 미움도 사랑도 돈도 명예도

가져갈길 없으니 빈손이요.

움켜진 돈 있으면 남은 여생에 쏟아 부어라.

자연이준 고마움 누렸으니 자연이 부르면 미련없이 자연으로 돌아 가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317 자유글 나와 자식을 향한 기도
3316 자유글 법정 스님의 유언
» 자유글 황혼 인생 팔십 대라
3314 자유글 산다는 것의 의미
3313 자유글 인생의 나이에서 배운다
3312 자유글 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공부
3311 자유글 얼굴은 마음의 초상화
3310 자유글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어라
3309 자유글 남을 함부로 깔본다면 그 결과는
3308 사진 비경
3307 유머 유머 산책
3306 건강 과일과 채소에 대한 진실
3305 자유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3304 자유글
3303 자유글 행복한 노후의 시작
3302 사진 김명희 작가의 테라코타 전
3301 자유글 여운이 있는 좋은 글
3300 자유글 강의실에서 졸고 있는 어머니
3299 자유글 개 팔자
3298 자유글 공자는 70이 되어서야 이치를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