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11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사람의 기억이란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면 서서히 잊히게 마련이지요.

지난날 당신을 사랑하면서 겪어야만 했던 가슴 저리고 애달픈 사연들조차도
이젠 모두 돌아갈 수 없는 날들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군요.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사는 것이 인생이라지요.
추억이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곱씹어볼 추억이 있다는 것은
오늘의 삶을 조금은 덜 삭막하게 하고 풍요롭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꼭 정해놓고 사는 것은 분명 아닐진대
이제라도 서로 안부를 전하며 편히 지낼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지요.

 

각자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그리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의 길모퉁이에서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모르는 낯선 타인처럼 외면하기보다는 반가운 마음에 빙긋이 미소 지으며 다가가
손인사라도 기쁘게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548 자유글 세상에 영원한 내 것이란 없다
3547 자유글 굉장한 독서광
3546 건강 훌륭한 세명의 의사
3545 자유글 세상사는 지혜
3544 자유글 회갑잔치가 사라지고
3543 자유글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3542 자유글 웃는 얼굴에 가난이 없다
3541 사진 내장산 단풍
3540 소식 강경구 동기생(병기) 타계
3539 자유글 인생은 나를 찾아 가는 일
3538 자유글 지나고 나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데
3537 자유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3536 자유글 중년을 넘어야 이해되는 삶의 진실
3535 자유글 무소유의 삶과 침묵
3534 자유글 어느 요양원에 버려진 어머니의 일기
3533 사진 베트남 하롱베이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3532 자유글 우리의 삶을 위한 기도
3531 자유글 마음에 바르는 약
3530 자유글 인생은 여행중 입니다
3529 건강 중풍 예고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