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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보다 귀를 상석에 앉혀라
인간이 입으로 망한 적은 있어도 귀로 망한 적은 없다.
입은 자신을 주장한다.
귀는 다른 사람의 주장을 듣는다.
물론 인간이 말이 없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을 주장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에고(ego - 자신을 남에게 강요하려는 것)는 강하다.
그래서 인간은 수다를 떨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튼 수다를 경계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니다.
동물에게 입이 하나 눈과 귀가 둘인 이유는
주위의 사물을 잘 보고 소리를 잘 들어야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보고 잘 듣는 것이 동물을 지켜주는 것임을 생각할 때
우리의 일상 생활에도 교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