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947
요즘 웰빙 시대를 맞아 3대 성자가 새로 출현했습니다.
그 분들의 가르침을 살펴 봅시다.
첫 번째는 ‘보자’ 입니다.
누군가 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나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보고 싶은 사람은 많은 데 나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적어지면 행복도 적어집니다.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많이 키우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놀자’ 입니다.
같이 놀 사람이 없으면 행복도 멀어집니다.
신혼 때는 같이 놀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 같이 ‘놀기’는 커녕 같이 ‘있기’도 힘이 들어집니다.
같이 놀지 않으면 자꾸 멀어집니다. 놀자는 친구가 없으면 외롭습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바라만 보지 말고 같이 놀으십시오.
세 번째 성자는 ‘쉬자’ 입니다.
같이 놀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지만 같이 쉴 사람은 정말 만나기 힘이 듭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편안한 사람이 마음이 통하는 사람, 지기(知己) 입니다.
마음이 통할수록 말을 하지 않아도 편안해집니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편안해지는 사람’ 이라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도 부담이 없는 사람
말이나 행동과 모습을 꾸미지 않고 만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도 하나쯤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같이 놀’ 친구도 좋지만 ‘같이 쉴’ 친구는 더 좋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