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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며 무슨 일이 벌어지든 내가 구애받지 않는 것을 해탈 이라고 합니다.
배를 타고 바다에 가면서 ‘바람도 불지 말고 파도도 치지 마라.’
이렇게 바라는 것이 아니고 윤회라는 감옥에서, 열반과 해탈의 의미는
‘바람아 불려면 불어라. 파도야 치려면 쳐라.
나는 이미 좋은 배를 마련해 놓았고 좋은 항해술을 습득했기에 그 정도는 문제없다,
이런 마음가짐이 해탈 입니다.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렇게 착해보여도 살아보면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있고
내가 낳아서 내 마음대로 키운 아이도 내 말을 잘 안 듣는데,
어떻게 세상 일이 내 생각대로만 되겠어요.
파도가 일면 파도를 타고 가면 되고 파도가 일지 않으면 조용히 즐기면 됩니다.
세상 일이 내 생각대로 안 된다고 전혀 구애받을 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