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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아는가?
한걸음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것이 무엇인지?
멈추고 싶어도 멈출수 없고 되돌아 가고 싶어도 되돌아 갈수 없는 인생길
그것이 우리 인간 들에게 정해진 운명 인것을
살아가는 길에 여유러움 하나없는 우리들은 모른다.
어차피 떠난 인생길 뒤돌아 갈수는 없지만 언제든지 떠나온길을 뒤돌아 볼수 있다는것을
구름은 산이 앞을 가로 막으면 중턱에 쉬어가며 천천히 기어 하늘로 가지만
무지한 인간들은 산만 탓하며 오르려고 한다.
눈앞에 보이는 욕망을 등에 잔뜩 짊어지고 넘는 고갯길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인줄 알면서 샛길 없는 인생길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간다.
내가 가는 생의 끝은 어디인지...
내인생의 최종 도착지는 어디인지도 모른체 묻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제앞길 알아서 간다.
어느날 갑자기 큰병이 든 육신이 먹구름을 훌쩍 타고 찾아와 마주 앉아 울먹 거릴때
비로소 그때서야 달려왔던 길을 뒤돌아 본다.
그대는 아는가?
어머니 자궁에서 탯줄이 끊어질때에 이미 이승 떠날 날을 등에 업고서 태어나
정해진 운명에 서러워 울며 세상 나오는것을...
낙옆은 떨어져도 봄이면 다시 꽃이 피고 새싹이 나지만
한번 떠난 인생길 다시 돌아올수 없다는것을 그대는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