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자연은, 신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풍요롭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세 가지 ’금’을 주었다고 합니다.
첫째가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황금'을 주었고
두 번째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소금'을 주었으며
세 번째로는 언제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금'을 주었습니다.
황금에 대해서는 그 소중한 가치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관계로
남녀노소 동서양 가릴 것 없이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다양한 재테크 수단을 동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소금에 대해서는
흔하디 흔한 흙이나 돌처럼 여기면서 그 소중한 가치에 대해 올바로 아는 것은 고사하고
도리어 소금을 ’건강의 적'으로 간주하여 기피하거나 심지어 적대시 하는 경향마저 보입니다.
소금이란 모든 생물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원소들로 구성된 물질로서 황금보다
천 배 만 배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소금이 몸에 좋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대체로 못 알아듣습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우리가 소금이 나쁘다는 잘못된 지식과 정보로 세뇌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금인 ’지금’은 철학적인 개념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이나 법정스님, 탄공선사 등 여러 선지식들께서 말씀하신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지금’입니다.
불만 가득한 현실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먼 미래의 파랑새만 쫒는 삶의 패턴을 바꾸어
지금 이 순간, 주변에 있는 존재들의 소중한 인연에 깊이 감사하면서
지족(知足)의 삶을 영위해나간다면 그런 사람에게는
지금 이 순간, 이 자리가 하늘은, 자연은, 신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풍요롭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세 가지 ’금’을 주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