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된장을 꾸준히 섭취하면 뇌졸중 및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낮아진다.
된장이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혈전용해 효과
혈전이란 생체 내부를 순환하고 있는 혈액 일부가 혈관 속에서 굳어져서
혈액이 응고된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혈전이 뇌혈관에 생성되면 뇌혈전증이 일어나 반신불수가 되고,
뇌 속에 있는 혈관이 막히면 치매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뇌혈관성 치매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부전증이나 심장마비가 되어 사망의 원인이 된다.
된장은 이런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인 혈전을 용해하는데 탁월하다.
특히 전통된장의 혈전용해효과는 상업용 된장보다 높고, 된장의 숙성기간이 길수록
즉 6개월~2년 된 된장일수록 혈액응고 저해 활성이 높다.
▷혈압강하 효과
된장엔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펩티드 성분이 풍부하다.
된장이 단백질 함량이 많고 발효에 의해 단백질이 분해되는 특징을 갖는
콩 발효식품이기 때문이다.
고혈압 모델인 자발성 고혈압 흰 쥐를 대상으로 6주간 펩티드를 첨가한 식이요법 실험 결과
혈압을 강하시킬 뿐만 아니라 혈중 총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질 등의 지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된장이 콩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대두에 함유된 아이소플라본도 풍부 하다.
아이소플라본은 혈관질환에 원인이 되는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은 증가 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아이소플라본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가짐으로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고, 혈관을 강화시키며 혈소판 응고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