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5. 12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한 세상 왔다가는 나그네여, 가져 갈 수 없는 짐에 미련을 두지 마오.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지고 안고 시시나요.

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가는것이 자연법칙이 거늘

무슨 염치로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져 가려 합니까.

 

간밤에 꾼 호화로운 꿈도 지나고 나면 무상 할 뿐이지요.

어제의 꽃피던 봄날도 오늘의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

그대는 지금 무엇을 붙들려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있나요.

발가벗은 몸으로 세상에 나와서 한 세상 사는 동안 이것저것 걸쳐입고

세상구경 잘 했으면 만족하게 살았지요.

무슨 염치로 세상 모든것을 가져가려합니까.

 

황천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는데 무슨 힘이 있다고 애착을 벗어 나지 못하는가.

어차피 떠나가야 하는 길이 보이면 그 무거운 짐일랑 다 벗어 던져 버리고

처음 왔던 그 모습으로 편히 떠나 보시구려.

이승 것은 이승의 것이니 아예 마음에 두지 마오.

떠날땐 맨몸걸쳐주는 무명천 하나만 걸쳐도 그대는 그래도 손해 본것 없지 않소.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789 자유글 오늘을 감사한 마음으로
3788 자유글 이쯤에서 포기하는게 맞습니다
3787 자유글 나의 천당은 이런 곳입니다
3786 자유글 5천원 인생과 5억원 인생
3785 자유글 모든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다
3784 자유글 미움없는 마음으로
3783 자유글 지혜로운 사람
3782 자유글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3781 자유글 편안한 사람이 좋다
3780 자유글 나는 나일 뿐이다
3779 자유글 행복의 조건
3778 자유글 인생의 복기
3777 자유글 내일보다는 지금 이순간을
3776 자유글 부부란 무엇인가
3775 자유글 좋은 만남과 좋은 선택
3774 자유글 하루에 꼭 필요한 다섯가지
3773 자유글 다 좋은일도 다 나쁜일도 없다
3772 자유글 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
3771 자유글 상아로 만든 젓가락
3770 자유글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