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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이래 생각하면 이렇고 저래 생각하면 저렇고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구요.
잘난사람 못난사람 어디 있는가?
어차피 한 세상 살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 갈건데
이 세상 누구도 영원한 삶은 없는것을...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무엇하나.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뼈에 박히고 가시가 있는 말들도...
우리 나이에는 삼킬 나이와 가슴이 있어요.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넘어가 주고 때로는 모른척 해주고.
그게 우리 아닌가요.
이왕 살다 가는 세상 그게 무엇이라고 안되는거 없고 못할 것도 없다.
어느덧 우리 인생도 가을이 되었고...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었지만 고운 단풍이 봄꽃보다 좋다네요.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 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월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 살아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숙제같은 인생 축제처럼 살아요.
남은 세월 이제 후회없이 살아가요.
인생 나이 80이 넘으면 남과 여, 이성의 벽은 무너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부담없는 좋은 친구들 만나 말동무 하며
마음껏 즐기다 언젠가 부르면 자연으로 흔쾌히 돌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