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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의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말해 줄 수 없다는 뜻으로,

중국 고사 [장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내가 보는 세상이 가장 크고, 알고 있는 세상이 가장 위대하고,
뛰고 있는 시간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이 우물 속에서 보는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하늘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물속에 있는 개구리에게는 바다에 대하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 개구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우물이라는 공간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여름만 살다가는 여름 곤충에게는 찬 얼음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편협한 지식인에게는 진정한 도의 세계를
설명해 줄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에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장자는 이 고사성어를 통해 3가지의 집착과 한계를
파괴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1. 자신이 속해 있는 공간을 파괴하라.
2. 자신이 살아 사랑해 시간을 파괴하라.
3.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파괴하라.

즉,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는 공간에 구속되어 있고

여름 벌레는 시간에 걸려 있고

지식인은 지식의 그물에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세가지 그물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량한 학벌과 지식으로 어느 누구의 말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 지식의 그물.
좁은 회사와 연줄에 얽혀 있는 공간의 그물.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멀리내다 볼 줄 모르는 시간의 그물.

이런 그물들을 걷어내지 않는다면, 진정한 승자로 남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내가 보는 하늘 만이  옳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보는 하늘도 인정해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빠르다기 보다 그동안 "여기에"서 무엇을 했는지가
더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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