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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왔으니 싫어도 가야 합니다.
주어진 육신의 옷 한벌로 내 몸에 맞추며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삶이라고 내 기분에 맞지 않는 다고 내 마음데로 살아간다면
자신이 더 힘들어질 뿐입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물줄기가 흘러 강으로 흘러가 듯 거슬르지 않는 것이 삶의 이치입니다.

조금 지치고 힘들면 쉬어가세요.
꽃 향기로 다 소모하고 푸른 숲들의 삶이 무거워 지면 모두 내려놓고

겨울로 가는 나무는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고 쉴수 있으니까요.
 
인생은 어차피 지치고 멍들어야 합니다.
아프지 않고 성숙한 삶이 어디 있답디까.
비 바람에 쓸리는 고통속에서 푸르름으로 지켜온 나뭇잎들을 보세요
잎 하나라도 상처없는 삶이 어디있습니까.
 
숨쉬고 있으니 아름다운 꿈도 꿀수있는 세상.
그래도 살아 있슴이 좋아 봄이되면 앞다투며 피는 꽃을 보세요.
살아 있슴이 축복이요 행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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