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7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과거에는 봉급으로만 생활하기 어려워 다음 달 봉급을 미리 가불해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에 따라서는 끝까지 참고 견디면서 가불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가불을 아주 쉽게 생각하고 일상적으로 가불해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외상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도 흔하게 보아왔다.

그러나 일단 가불한 돈을 갚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어서 한번 가불하기 시작하면

계속 가불을 하는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늘 쪼들리며 살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분들이 형편이 좋아지는 경우란 극히 드물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안다.

우리가 가난했을 때의 모습이다.


최근에는 봉급을 가불하지는 않아도 주위 사람들에게 습관적으로 돈을 빌려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지만

갚을 능력이 없어 친구도 잃고 주위의 신용을 잃는 사람들도 많이 보아왔다. 

지불능력 이상으로 신용카드의 사용으로 신용이 낮아져 통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거나,

가정경제가 파탄이 나 가정이 파괴되기도 하고,
심하면 지기 자신은 물론 가족 전체가 동반 자살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런데 만일 이러한 가불소비가 가난에 의한 불가피한 것이라면 그래도 동정을 할 수 있지만

단지 명품을 사기위해,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기 위해, 술을 마시기 위한 무분별한 소비를 위한 것이 라면

받아드리기 어렵다.

이들에게는 현재만이 중요하고 미래에 대한 의식이 적거나 미래에 대해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도박을 위해 집도 가정도 개인 재산도 전부 날리고 나머지 일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미래의 희망을 가불하는 사람들이다.


오늘 날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즐거움이나 쾌락을 위해 건강을 가불해서 미리 사용하고 있다.

현재의 즐거움을 위한 흡연이나 음주를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위한 식습관으로,

현재의 육체적인 안일을 위해 소파에서 지내는 많은 분들을 본다. 

현재의 욕심을 위해 필요이상으로 신경을 쓰거나 정력을 낭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모두 미래의 건강을 미리 가불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미래에 가보면 이미 가불해 썼기 때문에 건강은 없다. 

건강의 가불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에 가면 건강은 없고 질병만이 남아 생명이 단축된다.

특히 불가피한 이유가 아닌 불필요한 것을 위해 건강을 담보하는 것은 마치 명품을 사기 위해

능력도 없으면서 돈을 꾸거나 미리 가불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그 동안의 모든 의학적인 연구결과 흡연하면, 과음을 하면, 과식을 하면, 운동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미래에 가보면 건강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즐거움과 쾌락을 버리지 못하고 건강을 가불해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의 건강관리를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하면 절제라고 할 수 있다.

절제에서 절(節)자는 절약의 절자고 물질적인 것이다. 제(制)는 자제한다는 뜻으로 정신적인 것이다.

가불을 막는 길은 하지 않는 것이며 이는 정신적인 자제력에 의해 결정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889 자유글 아침마다 눈 뜨면
3888 자유글 넓은 세상 넓은 마음으로
3887 자유글 만족할 줄 모르면 거지와 같다 - 채근담
3886 자유글 흐르는 세월에 마음 뺏기지 말자
3885 자유글 비와 인생
3884 자유글 인생 성장단계
3883 자유글 얼굴을 펴면 인생길이 펴진다
3882 자유글 더 빨리 보다는 더 정확히
3881 유머 유머 한다발
3880 자유글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3879 자유글 마음의 문을 여십시요
3878 자유글 되돌아 오는 마음
3877 자유글 인생의 짐
3876 자유글 향기와 악취
3875 자유글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 - <교수신문> 제공
3874 자유글 가는 세월 오는 세월
3873 자유글 또 한해를 보내면서
3872 자유글 인간만사 새옹지마
3871 자유글 진짜 옥은 티를 티라고 말하지 않는다
3870 건강 감기 걸렸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