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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서 마음을 가두어 놓고 잡초를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 속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들어야 할 것들은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은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 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란 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