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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자신의 참모습을 숨기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성격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이상적인 사람의 성격을 가진 양 흉내내려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아닌 척하는 우리를 보고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진실한 모습을 기대하듯,
다른 사람들도 우리의 진실한 모습을 보고 싶어하며 우리의 참모습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나일 때 가장 아름다울 수 있고, 나의 참모습으로 세상을 살 때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나에게 나 아닌 다른 사람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나의 이상형은 그저 이상형일 뿐, 나 자신이 될 수는 없습니다.
나의 이상형과 관계를 맺은 사람이 나의 참모습을 본다면 실망하고 돌아설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참모습을 버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처럼 살아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자신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이미 세상에 존재할 가치를 상실하고 맙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꽃과 나무가 아니며
화려한 무늬의 공작이나 들판의 짐승들이 아닙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모습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태초에 하느님도 인류의 첫 사람인 이브를 만드시고 '심히 아름다우니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신마저 탄성을 자아낸 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