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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열일곱 자녀 중
열다섯째로 태어나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평소 아버지에게 주의를 들었음에도 한참 다른 생각을 하다가
방 문지방에 머리를 크게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아파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아들아 머리가 아프겠지만 오늘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항상 머리를 낮추고 허리를 굽히며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프랭클린은 아버지의 말을 교훈 삼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가 평생 동안 마음에 새긴 교훈은 바로 '겸손'이었습니다.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는 문이 낮아 들어갈 때는 겸손하게 허리를 굽혀서 들어가야 합니다.
상대의 집에 갈 때는 사이가 좋든 나쁘든 고개를 숙인 채 겸손한 마음으로 방문하라는 의미입니다.
살면서 내가 먼저 낮아지고 내가 먼저 굽히는 것...
그것이 원만한 인간관계의 비결이며, 진짜 이기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