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5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어떤 사람이 세상에 매인 끈을 끊으려고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수도자 의 길을 택했다.
그러나 어려울 때 자기가 쓰려고 얼마간을 남겨 숨겼다.


그가 스승을 찾았을 때 이 스승은 그의  행위를 이미 간파하고 말았다.

“그대는 진정 수도자가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마을로 내려가, 고기를 조금 사서 그대의 벗은 몸에 달아매고 다시 이 곳으로 오게나.”


그는 스승의 지시대로 자기의 몸에 고기를 달고 산길을 되돌아오고 있었다.
몸에 달린 고기는 흔들거리며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
냄새를 맡은 들개와 새들이 주위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 고기를 노리고 그에게 덤벼들었다.


그는 들개들과 새들에게 대항하며 도망쳤으나 그것들은 끝까지 따라붙었다.
아무리 대항하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들개들과 새들의 계속되는 공격에 그는 많은  상처를 입었고 너무나 지쳐버렸다.


그는 그것들이 자신에게 달린 고기를 노리고 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가차없이 그 고기를 던져버렸다.
그러자 짐승들은 자신에게서 떨어졌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었고 비로소 쉴 수 있었다.


그가 다시 돌아와 상처투성이가 된 몸을 보이자,
스승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을 버리면서도 자기의 돈에 집착하는 자에게는 마귀가 이처럼 공격을 한다네.
모든 것을 벗어버린 진정한 빈 몸이 되게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913 건강 건강한 콩팥을 위한 8가지 황금률
3912 자유글 인생이라는 책
3911 자유글 삶을 경작하는 지혜
3910 자유글 웃음과 눈물
3909 자유글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3908 자유글 꼭 기억 할 일
3907 지식 대한민국 여권의 세계 랭킹
3906 자유글 일사일언
3905 자유글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3904 자유글 살아 있는 현재를 누려라
3903 자유글 흙밭과 마음밭
3902 자유글 얼굴에 이렇게 깊은 뜻이
3901 자유글 내가 살아가며 배운 것은
3900 자유글 우리들의 삶에서 배운다
3899 자유글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며
3898 자유글 가장 멋진 인생이란
3897 자유글 한 손으로도 박수를 치다
3896 소식 송죽회보 제116호(2020-1호) 발간배포
3895 자유글 만남중에 이루어지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