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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강사인 마크 샌번의 집에 우체부가 찾아왔습니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마크에게 우체부는 자신을 소개하며 직업을 물었습니다.
“저는 이 동네의 우편물을 전달하는 우체부 프레드입니다.
실례지만 직업이 어떻게 되시죠?”
“일 년에 절반 정도를 돌아다니는 강사입니다.”
그러자 프레드는 뜻밖의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면 내일 제가 올 때 스케줄 표를 주시겠습니까?
마크 씨 앞으로 오는 우편물을 모아서 집에 계시는 날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우편물이 쌓여 있으면 도둑이 들 확률이 높습니다.”
마크가 프레드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이렇게까지 자기에게 호의를 베푸는 이유를 묻자
프레드가 대답했습니다.
“전 이 동네의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한답니다.”
프레드는 우편물 배달뿐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선행을 모든 사람에게 베풀었고
그의 선행에 감복한 마크는 ‘우체부 프레드’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며 자신의 일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프레드 열풍’을 미국에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랑을 실천하고, 선행을 베풀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큰 일이 아닌 작고 소소한 일에서 시작됩니다.